정운천, 새보수당 탈당…미래한국당 입당 '5석 확보'

[the300]

강주헌 기자 l 2020.02.14 13:19
 정병국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운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의원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한국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함과 동시에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단 한명 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새보수당 측은 이날 "정 의원이 이날 오전 11시쯤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동 탈당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입장을 밝히겠다"며 "황교안 대표와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을 영입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분기 보조금 지급 기한인 이날까지 현역의원 5명을 확보했다. 5명만 확보되도 약 6억원의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날까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은 정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김성찬, 조훈현, 이종명 의원이다.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등 5석 미만의 정당은 약 2억원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