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세월호 알바생 장례비 지원無, 열악한 노동계 현실"

지영호 기자 l 2014.05.01 13:24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세월호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임시직 직원들의 장례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근로자 처우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고위정책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열악한 노동현실이 세월호 사고에서 드러났다”며 “책임을 다하다 세상을 떠난 알바생에게 장례비도 지원되지 않는 것이 노동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동시간 단축 등의 공약이 모두 사라졌다"며 "노동자는 1년 동안 내내 노동탄압으로 차별과 절망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들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었지만 1년 내내 태풍이 몰아쳐 제대로 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1500만 노동자 권익향상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김한길 공동대표가 나서 근로자 처우개선의 의지를 다졌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노동 3권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근로자 절반이 비정규직인데 이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휴일인 오늘조차 쉬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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