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회의원들이 꼽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은?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③여당은 '백범 김구·박정희 전 대통령', 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박경담 기자 l 2014.05.16 06:03
현역 국회의원들이 존경하는 정치인은 여야가 확연히 달랐다. 여당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야당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았다. 우리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시선과 정치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 the300'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항목에 응답한 새누리당 56명 가운데 12명이 김구 선생이라고 답했다.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중 한명인 김구 선생은 야당의원들로부터도 4표를 받았다. 여야에서 모두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김구 선생이 유일했다.
7표를 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김구 선생에 이어 여당 득표 2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당 의원 6명이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으며 아버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의원이 3표를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만섭 전 국회의장, 서청원 의원 등은 2표를 받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야당 의원 67명 가운데는 40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2표로 2위 , 고 김근태 전 의원이 6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구 선생이 4위였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이정희 통진당 대표를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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