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새해 첫 정책제안 "中企 해외직판 지원"
[the300] 민병두 "혁신친화적·기업가정신 강조, 기존 이미지 벗는데 도움 될 것"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직접판매를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15.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직접판매(해외직판) 확대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새정치연합은 중소기업의 해외 인터넷 판매 활로가 확대되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시에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새정치연합이 새해 첫 정책으로 '경제'를 내건 것은 지난해 새정치연합이 경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새해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민 원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IT 강국인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2018년 2조3560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해외직판으로 공략해 전자상거래 통상강국으로 자리매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은 2012년 기준으로 43만2809개로 이중 19.9%인 8만6207개가 수출 기업이다. 반면 전자상거래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3년 기준 인터넷을 통한 수출 규모는 2500만달러 수준으로 전체 수출액 5500억달러의 0.004%에 불과하다. 2014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전체 중소기업 중 0.02%인 1만개 중소기업이 100개국에 1개의 온라인사이트를 개설해 해외 직접판매하면 100만개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상품을 70억명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이 고용을 확대해 최대 50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 원장은 "현재 온라인 오픈마켓은 몇몇 글로벌 업체가 세계시장을 점령한 상태"라며 "우리가 여기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해외에서 직판용 쇼핑몰을 개설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원장은 또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 법률안에는 △해외직판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 △대출 등 금융지원 △정부 부처간 협업체계 등이 포함된다.
새정치연합 새해 첫 정책 발표는 지난해 새정치연합의 경제정책 부재에 대한 비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은 "야당이 되면서 99%대 1% 갈등 구조를 부각해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낸 측면이 있지만 희망의 경제학을 조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정책 제안은 혁신경제학과 기업가정신을 제시하는 노력과 모델 중 하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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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을
-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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