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어린이집에 할머니 배치 적극 검토해야"

[the300]제주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 열어

구경민 기자 l 2015.01.19 11:29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5.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할머니들을 어린이집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할머니들을 오전 오후 한번씩 어린이집으로 출근하게 해 참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는 아버지 어머니랑 또다른 사랑으로 돌봐주신다"면서 "CCTV보다 더 인간적이고 서로에게 부담도 덜 줄뿐만 아니라 어르신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다수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쏟을 것"이라며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자제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원장에 대한 따뜻한 눈길과 성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성향이 강한 제주도에 대해 "오랫동안 제주에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새누리당이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게 처신했기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전국적으로 그렇고 지역적으로도 그렇고 여야가 공존을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지역민들이 대접받고, 정치인들이 그만큼고개 숙이고 예산반영의 필요성에 대해 논리를 개발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때 꼭 한번 여야가 공존하는, 그래서 정치가 발전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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