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원집정부 개헌? 민생 경제에 집중하자"…개헌론 일축

[the300] '친박' 홍문종 의원 '이원집정부제 개헌' 발언 관련

이상배 기자 l 2015.11.13 08:29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최근 친박계 일부를 중심으로 회자되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청와대가 사실상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개헌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어제 김성우 홍보수석이 밝혔던 (지금은) 노동개혁 5대 입법, 경제활성화 4대 입법,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등 민생 경제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5년 단임제 대통령 제도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된 것 아니냐"며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 개헌을 해야 된다는 것이 현재 국회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대통령에 친박 총리 조합이 거론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옳고 그르다를 떠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지금 누군가 그런 그림을 그린다는 전제 하에 이원집정부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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