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나눔특위 "'은퇴 인력' 재능기부로 사회적기업 지원"

[the300]"'은퇴 인력'이 마케팅·홍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 지원"

박경담 기자 l 2015.11.17 11:22
정미경 새누리당 나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뉴스1

새누리당은 17일 사회생활을 하다 은퇴한 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당 나눔경제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민간 주도의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요건이 필요할지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미경 나눔특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 100% 성공하는 것은 기존 인프라가 있어서 그렇다"며 "시니어(은퇴 인력)들의 재능기부를 사회적기업과 연계시켜서 통합적 인프라 시스템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은퇴 인력 재능기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예컨대 사회적기업이 제공하는 물건들이 현장에선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럴때 시니어 전문가들이 마케팅이나 홍보 등으로 재정지원 이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서포트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사회적기업이 재정지원 종료 이후에도 생존율이 88.1%에 달해 통계상으로는 일반기업에 비해 높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며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을 위원들이 직접 가서 체험하고 '또 하나의 복지'라고 국민들에 홍보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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