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1일 여야 지도부 회의, '경활법' 등 처리"

[the300]1일 원내대책회의 참석…'노동5법'관련 "野에 소위 정상화 제안"

김세관 기자 l 2015.12.01 10:23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늘(1일) 오전 중 여야 수석 간, 혹은 원내대표 간 회의를 열고 경제활성화법안과 야당의 경제민주화법안을 같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활성화법 중)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은 여야 합의안이 마련돼 있다. 우리 의료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태국, 싱가포르는 의료 관광객만 100만명 가까이 되는데 의료 수준이 더 나은 대한민국은 의료 관광 사업에 대한 외국인 진료 부분이 쇄국적 관점에서 막혀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대로 내일까지 처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경우 야당에서 얘기하듯 공공의료 부분을 빼고 통과시켰을 때 과연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관광진흥법도 지금 어느 정도 여야 간 조율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시장개혁 5대 법안(노동5법)'에 대해서는 "야당이 환노위 법안소위 상정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야당 간사에게 야당의 노동법 30가지와 청년고용촉진법, 여당의 노동5법을 모두 올려 소위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노동5법)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야당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은 민주노총이 거부하고 있는데, 대기업 중심 민주노총과 기간제 근로자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내일까지 처리할 법안, 9일까지 처리할 법안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거기에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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