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광주의원 줄탈당 임박…탈당 2호는 임내현

[the300]권은희·장병완 의원도 주말 주초에 탈당 발표할 듯

구경민 기자 l 2015.12.22 17:50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우리종합금융에서 열린 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5.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 줄탈당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지난 20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하며 광주 의원 중 첫 탈당한 것이 신호탄이 됐다. 

새정치연합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은 23일 탈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이로써 임 의원은  김 의원에 이어 광주발 현역의원 탈당 2호가 된다.

임 의원이 탈당하면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4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4명이 새정치연합에 남게된다. 이들 중 강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이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당 잔류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권은희 의원도 이번 주말까지 탈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장 의원도 이번 주나 다음주 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예약했다가 취소하면서 "오늘부터 4일간의 의정보고회와 지역 탐방의 시간을 갖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25일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광주에서 친분이 있는 법조계 인사 등 지인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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