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선진화법 개정하려면 與 사과 전제돼야"
[the300]29일 라디오 인터뷰…"김종인, 선거 끝나고 팽 당한다"
김세관 기자 l 2016.01.29 11:13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해 10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도와 관련 “법이 잘못됐다고 개정을하려면 우리가 잘못했다는 사과가 전재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회선진화법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그리고 황우여 원내대표 시절에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만든 법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사과가 전제돼야) 야당도 설득할 수 있고 국민들도 납득하는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의 (권력자 발언은) 그런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당내에 일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계 간의 선진화법 도입 당시를 둘러싼 설전에 대해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무성 대표가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시비를 거는 건지 이해가 잘 안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을 앞둔 새누리랑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지 이런저런 인연들이 없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은 “올드보이들이 귀환을 하고 있는데 그 만큼 우리 정치권이 아직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얘기”라며 “선거때 중도개혁적 인사들이 쓰이고 선거 끝나면 다시 팽 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놓치지 말았어야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분이 오겠나. 그렇게 한 번 쓰고 팽 시켜버렸는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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