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선거법 우선 처리"…오늘 본회의 무산될 듯(3보)

[the300]

진상현 김세관 기자 l 2016.01.29 20:08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선거구를 획정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밝혀, 이날로 예정됐던 원샷법 본회의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9일 긴급회견을 갖고 "제일 중요한 법안이 사실 선거법"이라며 "그래서 선거법을 1차적으로 처리하고 그 다음에 그동안 합의했다는 원샷법을 처리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활성화라는 얘기를 붙여서 그게 마치 시급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건 협상 절차를 통해서 통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일단은 선거법 부터 양당이 합의해서 먼저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원샷법 단독 처리로는 오늘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면서 "저희 입장은 선거법 획정안 공직선거법과 같이 합의해서 동시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저희가 의총결과에서 단독으로 원샷법만 본회의 처리는 어렵다는 것을 조원진에게 통보했고 이후 문제는 어찌할지 이종걸, 원유철 원내표간에 통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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