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 처리한 與, '파견법'에 화력 집중

[the300]조원진, "파견법, 뿌리산업, 중소중견기업 위한 법"

박용규 기자 l 2016.02.05 09:56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2.2/뉴스1

새누리당이 전날(4일)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통과된 후 남은 쟁점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진행될 협상에서 야당에게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올 것을 요구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파견법은 귀족노조를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야당은 기득권 노조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어제 210일만에 원샷법이 통과됐는데 통과되면 나라 큰일날 듯 이야기하던 야당이 25명이 찬성했다"면서 "파견법도 마찬가지다. 파견법을 만들면 나라가 거덜나듯 이야기하는 야당이 있다. 야당의 몇몇사람만 바뀌면 파견법도 쉽게 합의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견법은 고령근로자에 대한 법이다. 고소득자의 퇴직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보충해주는 법"이라면서 "민노총 산하에 대기업 노조에 문제가 있는 듯 더민주는 반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부대표는 설 연휴 이후 재개될 여야 협상에서 선거구 협상과 함께 쟁점법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도 요구했다.

그는 "선거구획정만 하고 다른 법안을 하지 않는 19대는 있을 수 없다"면서 "선민생 후선거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수석수대표는 "(야당은) 설 이후 협의에 선거구획정만 들고 올 것이 아니라 많은 민생법안 노동법안, 서비스산법발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야당은 가져와야한다"면서 "(야당이) 소수약자를 위하고 진정으로 가지지 않은 분들을 위하면 전향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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