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당과 생각 달리하는 분 스스로 결단 내려야"
[the300]
정영일 기자 l 2016.02.16 11:55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2015.4.11/사진=뉴스1 |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당에 대해서 생각을 달리하고 당과 같이 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만날 당을 위한다고,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다른, 그래서 결국 당에 그리고 또 정부에 누가 되는 그런 의원들이 계시다면 그런 의원들은 솔직하고 정직하게 결단해서 심판을 받는 게 옳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발언에 대해 "유승민 의원이라고 지칭하기보다는"이라고 단서를 달긴 했다. 그러나 전날 이한구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국정 협조 여부도 공천기준"이라고 밝힌 발언 등과 함께 사실상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이한구 위원장께서도 (국정 협조 여부에 대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며 "아마 어떤 특정한 사람을 겨냥해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아니면 특정한 사람을 집어 넣거나 빼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전날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핵무장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 마음에도 원유철 대표께서 말씀하신 핵무장론에 동의하고 싶은 분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여러 가지 국제 여건상으로 비추어 볼 때 대부분 우리가 핵무장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생각한다"며 "외교적인 방법으로 북한이 핵문제에서 빨리 자유로울 수 있도록 국제 무대로 북한을 끌고 나오는 것이 우선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조치해야 할 조치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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