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주호영 "이한구, 전화 안받더니…", 무소속 불사

[the300]새누리 공관위 14일 주호영 공천 배제

김세관 기자 l 2016.03.14 22:38
주호영(왼쪽),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1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신의 지역구가 14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공천 배제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주 의원은 이날 공관위 발표 직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결정이 번복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미리 통보를 받은 것도 전혀 없었다"며 "어제 (이한구 공관위원장에게) 전화를 두 번 했는데 안 받더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원은 "우선추천지역은 최고위에서 통과가 돼야 한다"며 남은 '프로세스' 동안 최대한 이의신청을 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자신에 대한 공천 탈락과 관련해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애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우리 지역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것은 대구 시민을 모욕하고 능멸한 것"이라며 "(이 위원장은) 지역구 관리를 가장 엉망으로 해서 지역구를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다.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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