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재오·류성걸등 컷오프…비박계 살생부 현실화

[the300]

임상연, 배소진, 고석용 기자 l 2016.03.15 21:23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7차 경선 및 우선·단수추천 지역 심사 결과발표를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2016.3.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이재오·진영·김희국·류성걸·안상수·이종훈·조해진 등 비박계 의원들을 대거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비박계 살생부가 현실화된 것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귀추가 주목됐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또다시 유보됐다.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 막말파문으로 논란이 된 윤상현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7차 경선지역 및 단수·우선추천지역을 발표했다. 경선지역 14곳,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3곳 등 총 29개 지역구다.

대구 중구남구는 곽상도, 배영식 예비후보가, 경남 밀양시 의령함안창녕은 박상웅 엄용수 조진래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현역인 김희국, 조해진 의원은 자동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서울 동작구갑에서는 김숙향, 박기성, 이상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서초구갑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초구을은 현역 강석훈 의원을 비롯해 박성준, 이동관, 정옥임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된다. 강남갑에서는 심윤조 의원과 이종구 후보가,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의원과 원희목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서울 은평을은 유재길 후보가 단수추천되면서 이재오 의원이 컷오프됐다. 대구 동구갑(정종섭)과 경기 성남 분당갑(권혁세)은 단수추천지역에 포함되면서 해당 지역 현역인 류성걸, 이종훈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서울 마포갑에는 안대희 후보, 송파갑에는 유영화 후보, 강서을에는 김성태 의원이 각각 단수추천돼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 달성(추경호 후보), 경기 성남 분당을(전하진 의원), 안성(김학용 의원)도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 용산(여성우선)과 인천 서구을 및 경기 용인을(경쟁력)은 우선추천지역으로 확정됐다. 서울 용산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 3선 중진인 진영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인천 서구을에는 연수구 현역인 황우여 의원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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