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일 교섭단체 신청…보조금 73억으로 늘어

[the300]

심재현 기자 l 2016.03.17 18:37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 신언관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들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하고 있다. 2016.3.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은 오는 18일 원내 교섭단체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2일 창당한 지 45일만이다.

국민의당은 1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합류한 부좌현 의원까지 현역의원이 21명으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현역의원 20명 이상을 충족했다.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28일까지 의원 20명을 유지할 경우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금보다 약 45억원 늘어난 73억원 정도를 받게 된다.

교섭단체가 되면 소속 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4·13 총선까지는 본회의 등 국회 의사일정이 정해진 게 없어 당장 상임위 간사나 위원을 뽑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회 본청 공간은 현재 99㎡(30평)에서 두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한편 국민의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내현 의원은 당초 이날 예정했던 거취 표명 관련 기자회견을 오는 21일로 미뤘다. 임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 문제로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임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국민의당은 교섭단체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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