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성식, 정당득표율 20% 목표…비례 10석 희망

[the300]비례대표 당선권에 안철수·천정배 측근 포진 "합리적 보수·진보 공존 가능성 보여주는 것"

김태은 기자 l 2016.03.24 10:03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서울 관악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 위원이 관악갑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며 지난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악갑 출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위원은 "관악갑은 수도권 선거혁명의 최전선"이라며 "낡은 정치, 불평등 경제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2016.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4·13 총선에서 20%의 정당득표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경우 국민의당이 얻을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수는 10석이다.

김성식 최고위원은 2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된다면 (정당득표율이) 20%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야만 두 당이 머리채 잡고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세 당이 경쟁·협력하며 국정을 제대로 챙기는 국회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인 6번 순번 이내에 당 대표 측근이 포함된 것과 관련, "양당의 극단적 진영 논리와 달리 합리적 보수·진보 세력이 공존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비례대표 3번에 천정배 대표 측 인사인 박주현 최고위원을, 5번에 안철수 대표 측 인사인 박선숙 사무총장을 배치한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4번에는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배치됐다. 안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국민의당이 선전할 때 당선을 기대할 수 있는 비례대표 8번을 배정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대표 2번 확정에 대해서는 "더민주는 스스로 정체성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과거 그 당 중심 세력이었던 사람(문재인 전 대표)은 김 대표의 여러 행동에 숨죽이고 있다가 비례대표 때 한 번 저항하는 모습"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더민주가 (정체성이) 어떤 정당인지에 대해 국민에게 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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