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전속력 덕양 발전" 3선 도전

[the300][경기 고양을]①김태원 새누리당 후보

김성휘 기자 l 2016.03.25 05:41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Voting리포트'를 선보입니다. 스포츠계의 '스카우팅리포트'처럼 선거판의 '선수'인 후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 누구를 뽑을지, Voting리포트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새누리당 후보의 능력치/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국토교통위는 19대 국회에서 16개 상임위 중 가장 많은 878개 법안을 처리했다. 여당의 국토위 간사는 경기 고양시을(19대 국회 고양시덕양구을)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김 의원은 이런 정책능력과 성실도를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다.

김태원 의원은 1981년 민주정의당 공채 2기로 정계입문, 국회의원이 될 때까지 공채 당직자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았다. 당 정책위 전문위원과 중앙당 직능국장,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지내고 18대 국회에서 고양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국회에는 당 중앙위 의장을 맡았다.

고양을 '보팅리포트' 조사에선 여야 후보 모두 정책능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새누리당 1위로, 아파트 관리비 감독을 강화하게 한 주택법 개정안으로는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역구관리, 야구선수로 치면 수비능력에도 강점이 있다. 실제 새누리당내에서도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났다. 특히 1000여 세대씩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의 표심 관리에도 열심이다. 그는 지난 총선에 226표차로 신승했다. 김 의원이 20대 국회에 1호로 낼 법안도 아파트 관련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다.

김 의원의 19대 총선 공약은 크게 교통불편 해소, 학교와 교육여건 개선, 각종 생활환경 개선이었다. 20대 총선 공약도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생태공원, 기능을 상실한 그린벨트 조기해제 등이다. 그는 3선이 돼야 '준비운동' 없이 이런 과제를 전속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표심을 훑고 있다. 

그는 "주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했다"며 "할 일 많은 덕양에는 힘 있고,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친박(친박근혜)·비박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이 있다. 3선 중진이 되면 한 지역의 대표자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전국적인 이슈에 소신을 밝히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야당의 경쟁자는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경기 고양을) 프로필/이승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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