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법사·예결·운영 3당이 하나씩 맡자"

[the300]"국회의장단도 3당이 한명씩"

정영일 기자 l 2016.06.01 09:36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하고 부의장은 나머지 2당이 하나씩 하고 법사위, 예결위, 운영위는 정말 중요한 위원회 인만큼 3개의 당이 하나씩 나눠서 맡으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더민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혹시 같은 상임위를 서로 가져가겠다, 같은 위원회를 서로 가져가겠다고 옥신각신하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그건 이제 의석 순으로 먼저 거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법사위, 예결위, 운영위 중에서 제1당이 하나 먼저 고르고 그다음에 제2당이 고르고 그다음에 제3당이 고르는 식"이라며 "이상적인 것은 3개 위원회를 3당 원내대표가 오손도손 합의해서 의논해서 하나씩 나눠갖는 게 제일 좋은데 그것이 잘 안 될 때 순서를 그렇게 하면 좋다는 그런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정시한까지 원구성에 실패할 경우 자율투표를 통해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두 야당이 제대로 연대를 하면 의장은 물론이고 부의장 두 석도 다 야당체제가 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이 부의장을 한 자리도 못 얻는 결과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협치시대의 서로 좀 균형 있게 권한을 나눠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먼저 새누리당에서 의장 후보를 한 명 내고 더민주당에서도 한 명씩 의장후보를 내 가지고 본회의에서 자율투표를 해서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그때 3당이 의장이 못된 당에다가 부의장 한 석을 주고 그리고 국민의당에도 나머지 부의장 한 석을 주는 게 협치 시대에 오손도손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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