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대표 경선불출마 시사…"경제민주화에 더 많은 시간 쓸 것"

[the300]

정영일 기자 l 2016.06.24 09:5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6.21/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초선의원시절부터 해왔던 일, 다시 말하면 경제민주화,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하는 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써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민주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다시 한 번 당 대표에 도전할 생각 가지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저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각자의 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그 일(경제민주화)은 제가 처음에 국회의원이 돼서 금산분리법을 통과시키는 일부터 지금까지 경제민주화라는 테마를 가지고 꾸준히 일을 해왔던 것"이라며 "이번 20대 국회에서 이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 의원이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김부겸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박 의원은 "그동안 김부겸 의원에게 당권에 도전하라고 권유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확장성과 신뢰성, 그리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설득을 할 것이냐, 이 3가지 문제라고 생각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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