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가 말하는 '참 국회의원'…좋은 국회의원 구별하려면?

[the300]

김태은 기자 l 2016.10.19 14:27



19대 국회의원 정청래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어떤 이들에겐 '막말 정치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어떤 이들에겐 시원한 '한방'을 날려주던 야당 대표선수로 기억된다.

어느 쪽이든 문제적 국회의원이었음은 분명한 정청래가 좋은 국회의원과 나쁜 국회의원을 알려주겠다며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을 책으로 펴냈다. '컷오프' 탈락으로 20대 국회 문턱에서 좌절한 복수의 심정으로 썼다고 밝히고 있지만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세심하고 사려깊다. 국민들에게 쉽게 알려지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무조건적인 국회 혐오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다.

정청래가 구분하는 '나쁜 국회의원' 중 한 유형은 국회의원을 직업으로 삼아 선수(選數)만 먹은 회사원형 국회의원이다. 어디서 중진 모임한다고 하면 나타나는 의원들이 바로 그렇다는 것이 정청래의 설명.

국회의원이 일은 안하고 싸움질이나 하면서 세금을 축내는 것처럼 알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은 국회를 전하는 언론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언론이 국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다양한 방식을 알리면서 국회의원 바로알기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이 대목에서 정청래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팁'이 있다. '반갑다 '더300' '이란 챕터에 "현재 국회의 쟁점 사안이 무엇이며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지를 알고 싶다면 머니투데이 '더300'의 기사가 안성맞춤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채를 발행해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논란이 됐을 때 머니투데이 더300의 심층 보도가 빛났다고 평했다.

※머니투데이the300이 평가한 19대 국회의원 정청래는

19대 국회 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를 지낸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안행위에서 '당대포'다운 한방을 날릴 줄 아는 공격력을 발휘했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밤늦게까지 의원회관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국회의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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