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시반 마지막 대국민담화…단계적 퇴진 선언?
[the300]
이상배 기자 l 2016.11.29 14:15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 |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30분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생중계로 방송되며 질의·응답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탄핵소추 절차에 대한 자신의 심경과 정국수습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개헌을 통한 임기단축 방안을 국회에 제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연임을 위한 개헌은 불가능하지만, 임기단축을 위한 개헌은 가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즉각적인 하야에 대한 내용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대국민담화가 박 대통령의 마지막 담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전직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들은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 이전 하야 등 질서있는 퇴진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 28일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중진 의원들, 29일 친박계 초선의원까지 박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 방안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지난 10월25일, 11월4일 2차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즉각적인 하야에 대한 내용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대국민담화가 박 대통령의 마지막 담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전직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들은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 이전 하야 등 질서있는 퇴진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 28일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중진 의원들, 29일 친박계 초선의원까지 박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 방안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지난 10월25일, 11월4일 2차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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