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국회는 계획대로 탄핵 추진"
[the300]29일 정론관서 회견…"朴, 상황 모면하려 용을 쓰고 있다"
김세관 기자 l 2016.11.29 15:58
남경필(왼쪽)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정현 대표 사퇴를 위해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원외당협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11.22/뉴스1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29일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 "국회는 계획대로 다음달 9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라진 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선 지금 시간이 없다. 시간이 금"이라며 "새누리당은 역사적 소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의원들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은 조건 없이 사퇴하고 탄핵은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국회가 계획대로, 진행된 대로 탄핵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태 의원도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기 상황을 모면해 보고자 온갖 용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어림없는 소리다. 국민과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넘겨 어물쩍 시간을 보내려 한다"며 "법대로 정기국회 안에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이것을 막아선다면 국민과 역사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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