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59명 탄핵각하 탄원서명…헌재에 제출했다"

[the300]"당론으로 채택해야"- 정우택 "당론이랑 결부 말라"

고석용 기자 l 2017.03.08 10:49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늘 아침까지 국회의원 59명이 탄핵 각하 탄원서에 서명했고 원외당협위원장은 94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쟁점 분석' 세미나에서 "탄핵 각하에 대한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헌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국당 의원은 94명이므로 35명을 제외하고 서명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국회 탄핵 소추상의 불법성과 헌법재판소의 구성 문제 등으로 탄핵은 마땅이 각하돼야 한다"면서 "탄핵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단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억울함을 풀자는 차원이 아니다. 그보다 더 높은 가치인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주장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탄핵에 맞서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책임있고 용기있는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탄핵 각하 당론 문제는 자기들도 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한다고 윤 의원도 나와 통화했다"며 "당론이랑 결부시키지 말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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