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석현 출마하던 킹메이커던 상당한 영향력 행사할 것"
[the300]"너무 늦지 않았나" 의구심도
정영일 기자 l 2017.03.20 10:49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3.20/사진=뉴스1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최근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에 대해 "직접 출마를 하든 킹메이커가 되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홍석현 전 회장은 기업인 출신에 중도 보수를 표방하지만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보적 태도를 취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경쟁해 볼 만한 좋은 후보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사실 김대중 정부에서 이회창 총재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거의 확정적이 되니까 세대교체를 위해서 홍 전 회장을 국무총리로 한번 하려고 했었다"며 "그래서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자 하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과 제가 검토를 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유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홍 전 회장이) 사원들에게 보낸 내용을 보면 상당한 (대선 출마의) 의지를 저는 읽을 수 있었는데 아무튼 모르겠다"라면서도 "그런데 과연 회장을 사임하기는 했지만 이제 대통령을 나오실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회장이 특정 정당 소속이거나 무소속 출마할지 여부도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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