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첫날 여론조사, 安 조정세..유치원·네거티브 공세 반영된 듯
[the300]문재인, 조선일보·SBS 조사 등 안철수보다 오차범위내 강세
정영일 기자 l 2017.04.17 10:4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17/사진=뉴스1 |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발표된 각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조정이 확연히 나타났다. 유치원 관련 논란과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관 사적 지시 의혹에 대한 사과, 13일 있었던 TV토론 결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1% 등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같은 기관이 S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0.2%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6.2%)내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8.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였다. 이 조사는 14~15일 전국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왔다. 문 후보는 5자 가상대결에서 46.9% 안 후보는 34.4%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지지율이 5.1% 오른 반면 안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자간 격차는 4%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이번 조사는 KSOI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14~15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다자 대결 구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7.3%를 기록했다. 중앙일보의 지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8.4% 안 후보가 34.9%를 나타낸 바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4%(지난 조사 9.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2.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2.1%) 였다. 지지율 1~3위 간 가상대결에선 문 후보 43.5%, 안 후보 42.9%, 홍 후보 9.6%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다.
인용한 모든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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