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엄현성 해군총장 "핵잠수함 도입 작전적 측면서 효용성 높아"

[the300]해군총장,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에 긍정적 입장 표명

오세중 기자 l 2017.10.19 11:16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DB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19일 우리 해군의 원자력추진잠수함을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엄 총장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우리 해군의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는 작전적 측면에서 효용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 총장은 이어 정 의원의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가 시급하냐'의 취지의 질문에도 "그렇다"며 거듭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에 거듭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정 의원이 자체 잠수함 건조까지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에서 잠수함을 대여해 한·미, 한·미·일 3국의 공동 운영 등에 입장을 묻자 엄 총장은 "잘 유념해서 한·미 협의간에 그런 사항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엄 총장은 미 해군의 전략자산인 이지스 구축함 줌월트함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 해역에 들어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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