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 김연명, 靑 사회수석

[the300]文 싱크탱크에서 복지공약 주도

최경민 기자 l 2018.11.09 14:00
/사진=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

김연명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친노·친문 성향의 학자다. 공적 연금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1961년 충남 예산 출신인 김 수석은 제물포고,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중앙대 문학(사회정책 전공) 석·박사를 거쳤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보건복지 분야에 대해 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약했고, 지난 대선 당시에는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팀장으로 복지공약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 등을 맡았다. 초대 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으로도 거론됐지만, 결국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첫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김 수석의 첫 역할은 국민연금 개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최근 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김 수석은 지난 8월 MBC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보다 보험료를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제대로 된 연금을 받는 게 우리가 노령사회 대비해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재의 국민연금액이 노인들이 최소한 품위를 지키면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에 크게 미달하기 때문에 현재보다 소득대체율을 더 올리는 쪽으로 연금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었다.

프로필 △1961년생 △충남 예산 △제물포고 △중앙대 사회복지학과(학사) 및 문학(석·박사) △국민연금운영개선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위원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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