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철통경호 속 '꽃단장' 트럼프 숙소는?

[the300]하노이 서쪽 국가컨벤션센터 옆 JW메리어트, 회담준비 분주

김민우 기자,하노이(베트남)=최경민 기자 l 2019.02.26 12:10
2차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원(비스트)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스1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면서 하노이는 회담준비로 더 분주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은 주변 경호를 강화하고 회담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JW메리어트 호텔에는 미국 대통령 차량으로 '더 비스트'(야수)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이 큼직한 쉐보레 차량 장벽 사이에 서있었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가 주차된 만큼, 주차장 전체에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쳐져있었다. 호텔 직원이 다가와 "들어가지 마세요(Do not enter)"라고 경고했다.

JW메리어트 호텔은 경비를 강화하고 있었다. 호텔 주변에는 철제울타리로 차단벽이 세워졌다. 호텔 인근에는 베트남 경호인력들이 팀단위로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는 검색대가 설치됐다. 금속 탐지기 형태로 보안이 추가돼 모든 고객은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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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도 한창이었다. JW메리어트 호텔 입구 옆쪽에는 베트남 여성 인부 10여명이 꽃장식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성조기, 악수, 인공기 모양의 그림을 꽃으로 형상화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한다.

JW메리어트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멜리아호텔과 함께 하노이에 위치한 5성급 최고급 호텔이다.

하노이 서부에 위치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립컨벤선 센터, 호찌민 영묘, 호찌만 박물관 등과도 인접해 있다.

JW메리어트 호텔은 스위트룸 55실을 포함해 450여개에 달하는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로 호텔 내외부가 모두 넓직해 경호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의장, 비즈니스 센터는 물론 인공 호수, 도심 숲 등을 갖추고 있어 회담은 물론 산책 등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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