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韓 상징 로고, 현지식당에 도움될 것" 문체부에 깨알 지시

[the300]해수부엔 "해운업, 안보에도 굉장히 중요해" 디테일 언급

김성휘 기자 l 2019.04.08 17:21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2019.04.08. photo1006@newsis.com / 사진=전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해외 한국음식점이 쓸 수 있는 국가상징 이미지를 검토해 보라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50분까지 50분 동안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5명의 신임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가지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때 보니'대장금'이 크게 히트해서 현지에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다"며 "한국 음식점에 국가를 상징하는 로고나 이미지가 있으면 외국인들이 한번에 알아볼 수 있고, 교민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국가적 로고나 이미지에 대해서 살펴봐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는 “해운은 우리로서는 정말 중요한 산업이고 안보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라며 “우리가 해군력을 갖고 있지만, 그 해군력으로 모두 감당이 되지 않는 유사시에 선박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인 역할 이외에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겐 “중소벤처부 승격으로 장관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중소벤처 정책은 다른 부처와 함께 풀어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님과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배우자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 배우자는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9.04.08. photo1006@newsis.com / 사진=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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