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노웅래 "총선승리 원내설계자 되겠다"

[the300]의원 중심 원내 운영 등 공약 10개 제시

김평화 기자 l 2019.05.03 09:28
2019.04.23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사진=이동훈 기자

의원 중심 원내 운영과 일하는 국회·성과내는 더불어민주당, 당내·당청간 소통 강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노웅래 의원(3선, 마포갑)이 공약을 3일 제시했다. 노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된다면 장점인 대야 협상력과 소통력, 추진력을 발휘해 실종된 의회정치를 복원시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내 국민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하는 '성과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민주당의 총리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까지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128명 민주당 의원 한분 한분 당의 주역, 스타의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원내 회의체 운영을 개선하고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무엇보다 국민이 만들고, 지켜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기반을 다지기 위해 내년 '총선승리 원내설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크게 3가지 분야다. △의원중심의 원내운영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 △당내소통·당청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먼저 '의원중심의 원내운영'을 위해 △억울하고 부당한 인위적 물갈이와 공천잡음·갈등방지, 모든 공천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는 등 공정한 총선공천 보장 △이슈제기 의원이 직접 모두발언과 함께 추진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안중심 원내회의체 운영 △대표발의 의원이 현상테이블 직접 참여하는 민생.개혁입법 전략추진단 구성 △의원별 공약 마무리를 위한 예산·입법·정책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총선공약 이행지원단 신설을 약속했다.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을 위해선 △원내대표단 간의 사전 안건협의와 조정으로 성과를 유도하는 등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활성화 △최장 330일 소요되는 '슬로우트랙', 과도한 특별의결 정족수 개선 등 국회 선진화법 개정 추진 △중점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 최우선 대선 여야 공통공약 입법 62건 협상처리 △법안소위, 상임위, 본회의 개최 정례화 준수 등 일하는 국회법 적극 실천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당내소통과 당청간 소통강화를 위해 △당론예비조사, 소단위 정책의총 실시로 당론 확정방식 개선 등을 통한 의원총회 실효성 제고 △예산·법률 중심의 당정청 협의 외에 정무중심의 당청협의 정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당선되면 곧바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채 장외로 뛰쳐나간 자유한국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하고, 실종된 의회정치를 조속히 복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간 이견이 크지 않아 장외로 뛰쳐나간 한국당도 거부하기 어려워 합의가 가능한 지난 대선당시 각 정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62개의 여야 공통공약 입법을 우선적으로 협상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을 위한 후속법안 중 비쟁점 민생법안을 우선 집중적으로 협상해 처리해 눈에 잡히는 경제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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