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만난 이해찬…"추경 통과되면 일자리 3.2만개"

[the300]"일자리 18만개 만든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다 소진…추경 빨리 통과해 추가 장려금 편성해야"

이재원 기자 l 2019.05.24 16:0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국회 통과를 재차 호소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분명한 효과가 있는 만큼 이를 더 확대해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인 청년 고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24일 오후 경기 성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활성화에 노력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과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언급하며 "작년에 이어 올 3월까지 3만8330개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기존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며 "장려금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확보돼 장년층 채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장년 채용도 19.3% 증가했다"고 말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청년 추가 채용시 1인당 연간 최대 90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하는 제도다.

이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올해 목표인 9만8000명을 5월 초에 이미 다 채용했는데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래서 추경에 2880억원의 장려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도를 잘 활용해 청년일자리를 만든 5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 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국당은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추경안 통과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