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이산가족 생사확인·고향방문·성묘 다각적 추진"

[the300] 추석 앞두고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참석

오상헌 기자 l 2019.09.11 11:4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고려대연각타워에서 마련된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는 통일부와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7월 체결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약'에서 지자체 등의 원활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회 내에 '교류협력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개소됐다.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1일 "남북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긴 이별을 한시라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날 오전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주최로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38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의 노력이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풀어드리는 데 크게 못 미치고 있어 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하루빨리 완전히 개보수하고 정상화해 상시 상봉이 이뤄지자는 데 합의했고 영상 편지를 주고받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기대와 달리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주춤하면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근원적으로 풀어드릴 수 있도록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성묘와 같은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이산가족 분들의 일생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평화롭고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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