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어린이 교통사고 '고(故) 김태호군'母 이소현씨 영입
[the300]
유효송 기자 l 2020.01.23 09:40
▲민주당 영입인재 12호 이소현씨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열두 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정치하는 엄마들’ 중 한 명인 이소현씨(37)를 발표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군을 잃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축구한다며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21만명이 넘는 국민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청와대 청원 이후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 부모들과 함께 '태호·유찬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를 돕고 법안처리를 국회와 정부에 호소해 왔다. 또 시민단체와 연계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일에도 참여했다. 이 씨는 하준이법, 민식이법, 한음이법, 해인이법 등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부모님들과 연대해 최근까지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 운동을 했다.
이 씨는 2007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재직해왔고 현재는 휴직 상태다.
이 씨는 이날 입당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사회의 미래라면, 그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정치 입문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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