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열차 종착역 다다랐다…'미래통합당' 17일 정식 출범
[the300]
김상준 기자 l 2020.02.14 16:06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김상훈, 심재철 자유한국당,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이종혁 전진당, 지상욱 새로운보수당/사진=뉴스1 |
지난해 출발한 '보수통합 열차'가 14일 종착역에 다다랐다.
지도체제는 현 한국당 지도부를 유지하면서 최고위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한다. 오 공동대표는 "당 대표는 황교안, 원내대표는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김재원, 사무총장은 박완수로 한다"고 밝혔다.
오 공동대표는 '현직 지사(원 지사)가 당 최고위원이 되어도 문제 없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원 지사는 아직 결정은 안 됐지만 법적으론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 위한 전진 4.0(전진당) 3당은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당명, 초대 지도부, 정강·정책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할 기본 결정 사안을 의결했다. 사실상 미래통합당 출범의 절차적 과정을 마무리한 셈이다.
오 공동대표에 따르면 새롭게 출범할 신당 당명은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서 합의한 '미래통합당'이다. 약칭은 '통합당'이다.
새보수당을 대표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신환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오 공동대표는 '추가된 지도부는 누구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선관위에 제출될 기본적인 법적 조건에 맞춰 수임기관 합동회의서 결의하고 결정한 것"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통준위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이어받아 따르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원내대표 등 선관위 신고에 필요한 지도부 구성부터 우선 끝냈다는 얘기다. 오 공동대표는 "최고위 구성은 이미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들어가있고 선출된 최고위원, 지명된 최고위원이 있기 때문에 그 틀 안에서 추가적으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통준위 회의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을 추가될 최고위원으로 내정하고 이외 2명의 최고위원을 추가로 추천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통준위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오 공동대표는 "공관위는 '(증원을) 한다, 안 한다'의 문제가 아니고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티오(정원)를 늘리는 상황"이라며 "현재 한국당 공관위도 10인 이내로 되어있는데 9인이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정식 출범일은 17일이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전체 통합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 공동대표는 "법적으로 꼭 해야할 세레모니는 아니지만 3당과 모든 범보수 세력이 모여 국민께 인사를 드리는 행사"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정식 출범일은 17일이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전체 통합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 공동대표는 "법적으로 꼭 해야할 세레모니는 아니지만 3당과 모든 범보수 세력이 모여 국민께 인사를 드리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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