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국회를 잘 아는 사람"…박창진 "약자의 방패될 것"

[the300]

정진우 기자 l 2020.02.22 20:34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위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1000만 이주민·재외동포를 위한 공약 발표 및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9/뉴스1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위원장이 22일 "국회를 알고 확실히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나는 연습없이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위한 정의당 온라인 정견발표회에서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당의 우선 안건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위원장은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에서 19대 국회때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해 의정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이 위원장은 "제가 포기하면 33만 이주 여성과 우리나라에 온 250만 이주민(권리)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내가 들어야하는 것은 나를 비난하고 혐오하는 목소리가 아닌 내가 지켜야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알려진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도 정견 발표에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미래 위해 투쟁하는 것이 바로 정치다"며 " 25년차 항공 산업 노동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쟁 해왔고 노동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갑질119법을 발의해 감정노동자법을 노동자감정보호법으로 확대하고 갑질 기업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했다.

또 "정의당이 대중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때가 됐다"며 "누군가 정치는 권력을 향한 것이라고 비판할 때 당당히 인권과 사람을 말해온 정의당이 여기있다고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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