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경선' 본격 돌입… '본선급' 예선 어디?
[the300]
서진욱, 김하늬 기자 l 2020.02.23 16:56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천을 위한 후보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인사가 맞붙거나 전·현직 의원들이 격돌하는 등 '당내 격전지'가 상당수 포함됐다.
민주당은 24일부터 지역구 52곳에 대한 후보 경선에 돌입한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첫 경선 대상으로 발표한 지역이다. 수도권 23곳과 부산·경남 10곳, 호남 7곳, 충청 6곳 등이 포함됐다.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 여론조사(50%)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24일부터 지역구 52곳에 대한 후보 경선에 돌입한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첫 경선 대상으로 발표한 지역이다. 수도권 23곳과 부산·경남 10곳, 호남 7곳, 충청 6곳 등이 포함됐다.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 여론조사(50%)로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왼쪽)과 김민석 전 의원. /사진=뉴스1. |
1차 경선 지역 가운데 현역 의원 지역구는 21곳이다.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인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의 서울 영등포을에 관심이 쏠린다. 신 의원은 3선 도전에 나섰고, 김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15, 16대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예비후보 면접에서 신 의원과 신상, 정책 등을 망라한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난 권양숙 여사가 영등포을 공천과 선거에 우려를 표한 사실을 공개했다.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격돌하는 지역구도 있다. 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경쟁하는 서울 성북갑이 대표적이다.
서울 은평을과 남양주을 역시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이 겨룬다. 은평을에선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강병원 의원에게, 경기 남양주을에선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김한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초선인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의 '험지'지만, 출사표를 던진 이들 때문에 관심이 받는 지역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충남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 성낙현 후보와 맞붙는다. 이 지역구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지만, 출사표를 던진 이들 때문에 관심이 받는 지역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충남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 성낙현 후보와 맞붙는다. 이 지역구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남구갑에서 심규명 후보와 경쟁한다.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논란이 지속됐으나, 후보 경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사진=뉴스1. |
한편 공관위는 이날 14차 회의에서 문명순 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의 고양갑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 지역구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현역 의원으로 있다.
아울러 울산 중구, 전남 광양곡성구례 2곳을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포함해 지역구 추가 공모 신청자 8명(7개 지역구)에 대한 면접도 실시했다. 문 전 차관은 서울 송파갑 공천을 신청했다.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강선우 전 부대변인도 면접을 마쳤다. 면접 결과는 추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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