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머뭇대는 공관위에… "몸 던질테니 결정 좀 빨리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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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l 2020.02.27 16:5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면접에 참가하고 있다. 2020.02.20. kkssmm99@newsis.com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이번 낙동강 벨트 전선에서 온몸을 던져 당에 압승을 안겨 주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향해 "빨리 결정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공관위 면접을 봤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공관위가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 못지않게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지역은 스윙보트 지역으로 변한 낙동강 벨트로 그 중심에 요충지인 양산 을이 있다"며 "양산 을의 승리가 곧 PK 40석 확보의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제가 PK수비대장을 자처하면서 양산 을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번 낙동강 벨트 전선에서 온몸을 던져 당에 압승을 안겨 주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으니 당의 조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빨리 공천해 줄 것을 청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당 지도부의 수도권 험지출마 요구를 거절하는 대신 '고향 출마 대신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로 내려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겨루겠다'는 절충안을 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가 난처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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