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구글, 'N번방' 검색어 24일부로 전부 삭제…2차 피해 방지"

[the300]

이지윤 기자, 권제인 인턴기자 l 2020.03.25 11:05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19.10.04./사진=홍봉진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25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구글에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구글에서 피해자를 연상시키는 검색결과를 24일부로 삭제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글에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피해자의 직업과 이름을 유추할 수 있는 검색결과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구글에서 연관 검색어를 전부 삭제했고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했다"며 "방통위도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사건 관련 가입자 전체의 신상공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