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지지율 9.0%↓…열린민주·정의당 약진

[the300]

강주헌 기자 l 2020.04.02 09:30



4·15 총선을 2주여 앞두고 총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이 정당 투표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정의당도 내림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 평가를 실시해 2일 발표한 결과,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3월 4주차 주간집계대비 2.3%포인트 내린 25.1%, 더불어시민당은 9.0%포인트 내린 20.8%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2.6%포인트 오른 14.3%, 정의당은 2.3%포인트 오른 8.2%, 국민의당은 0.8%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민생당은 2.9%, 우리공화당은 2.0%, 친박신당은 1.8%, 한국경제당 1.7%, 민중당은 1.2%를 각각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3.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표가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사이에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시민당(42.3%), 열린민주당(28.1%), 정의당(8.3%)에 지지가 각각 분화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미래한국당(72.8%), 우리공화당(1.6%), 친박신당(1.6%)에 각각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3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1.6%포인트 내린 43.0%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8%포인트 내린 28.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4.9%,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생당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오른 9.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7%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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