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 "간호사, 국민 지키는 전사..한마음으로 응원"

[the300]인천공항 방문, 검역관계자 격려

김성휘 기자 l 2020.04.07 14:32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을 방문한 뒤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다. 바로 간호사분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환자 병동에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이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봤다. 안쓰럽고 미안했다"며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봤다.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며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며 "조명 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며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 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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