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서초갑 출동 "69개 재건축·재개발 조합…현안해결은 집권여당"

[the300]

김하늬 기자 l 2020.04.07 15:57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후보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반포천에서 대화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4.7/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보수세가 강한 서울 강남·서초 집중공략에 나섰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및 상가 재개발 등 민감한 이슈도 직접 언급하며 '현안 해결을 위한 집권 여당 후보'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반포3주공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서초갑 지역구 이정근 후보 지지유세장을 찾았다. 그는 지지 연설을 통해 "이정근 후보는 20년간 이 곳에서 살고 성장해 온 후보다"며 "한 달전 이사와서 여러분께 선택을 강요하는 후보와 다르다"며 윤희숙 미래통합당 후보 견제 발언으로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 민주당에 힘을 달라"며 "이번 총선은 다른 총선과 달리 국난 극복과 경제 활력, 국정 안정을 위해 투표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서초갑에는 69개의 재건축, 재개발 조합이 있다고 들었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이정근 후보가 적합하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시다시피 이정근 후보는 우리당의 후보다. 우리 당의 시장, 대통령, 그리고 국회의원 3박자를 갖출 때 비로소 서초구의 숙원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앞서 서초을 지역 박경미 후보 지지유세 때 이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지역의 민감한 현안도 짚었다. 

이 원내대표는 "1가구 1주택을 가졌음에도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등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초구민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불필요한 피해나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가 21대 국회에 들어와 종부세와 재건축 관련 원칙을 지키면서도 서초구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균형잡힌 지혜를 발휘해 줄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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