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레전드들이 관악을서 뭉친 이유는?

[the300]

이원광 기자 l 2020.04.09 11:35
김응룡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오른쪽 맨 위)과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오른쪽 밑에서 두번째), 이순철 전 기아타이거즈 수석코치(왼쪽 맨 위) 등이 9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정태호 후보 캠프를 방문했다.


“광주에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응원차 왔습니다.”(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야구인들이 서울 관악을에 모였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과 김응룡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 이순철 전 기아타이거즈 수석코치 등은 9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정태호 캠프’를 찾았다. 정태호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동석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이날 “정태호 후보가 꼭 당선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야구인들이 정태호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며 “정태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김응용 전 감독과 해태의 간판스타 이순철 전 코치도 함께 왔다.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한 전 감독과 정태호 후보는 19대 대선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한 전 감독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시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며 “야구가 서민들의 사랑을 받듯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문재인 후보가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 때 정태호 후보가 ‘문재인 캠프’의 정책상황실장 직을 수행하며 캠프 정책 등을 총괄했다.

김응룡 전 감독과 이순철 전 수석코치도 이날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정태호 후보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해찬 대표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날 정태호 후보를 찾은 야구인들은 과거 ‘타이거즈 왕조’를 이끌었던 주역들로, 호남 뿐 아니라 전국의 야구팬 등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다. 김응룡 전 감독은 1983년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취임한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6~1989년에는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인정 받는다.

김성한 전 감독과 이순철 전 코치는 각각 내야와 외야에서 맹활약했다. 수비는 물론 ‘타이거즈 왕조’의 화력을 이끌었던 강타자들이다.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2017년 4월18일 광주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건낸 해태 유니품과 배트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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