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등교준비 학교 현장점검 "코로나 함께 이겨요"

[the300]서울 용산구 중경고, 온라인수업도 참관

김성휘 기자 l 2020.05.08 13:02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학생들의 등교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정수아 과학교사(오른쪽)와 함께 온라인으로 수업중인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0.05.08.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개학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개학이 거듭 연기되다가 다음주 등교개학을 앞둔 고등학교를 방문, 개학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 노력을 당부했다. 

일정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중경고에 도착, 김승겸 교장으로부터 감염 예방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할 학부모들과 함께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학교 급식실에서 학교 영양사로부터 급식실 방역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리두기를 할 수 있게 지정된 좌석 등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실로 이동, 때마침 이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온라인 생명과학 수업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쌍방향이 가능한 이 수업 도중, 교사의 소개로 학생들에게 깜짝 영상인사를 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학생들의 등교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참관한후 정수아 과학교사의 부탁으로 교실 낙서창에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라고 적고 있다. 2020.05.08.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다음주 수업이 이뤄질 일반교실을 방문, 감염 예방 조치 준비상황과 방역 물품 관련 설명을 들었다. 책상간 거리두기, 내부 환기 등의 상황도 살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국, 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유은혜 부총리가 등교 개학 대비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과 학교 내 환자 발생 대비체계 구축 등 방역 준비 현황을 보고했다.

이 학교는 전체 20학급, 학생 수 416명의 자율형 공립고로 오는 13일 등교하는 고3 학생은 137명이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