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도 26.1%…6주 연속 30% 밑돌아 '창당 후 최저'

[the300]

이지윤 기자 l 2020.05.11 08:39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두 거대정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승하며 8주 만에 두 자릿수인 1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했고 통합당은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5월 1주차 주간집계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43.7%, 통합당은 1.9%포인트 내린 26.1%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5.9%, 열린민주당 5.3%, 국민의당 3.4%, 민생당 2.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1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9%포인트↓)과 호남(4.2%포인트↓), 50대(4.3%포인트↓)와 진보층(7.1%포인트↓)에서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였다. 통합당은 TK(13.2%포인트↓), 보수층(8.1%포인트↓), 40대(5.5%포인트↓)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무당층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에서 4.6%포인트 오른 10.3%, 경기·인천에서 3.1%포인트 오른 12.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50대에서 6.0%포인트 오른 11.3%, 20대에서 3.6%포인트 오른 17.3%, 30대에서 8.4%포인트 내린 6.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까지 공휴일인 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9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4.3%를 기록했다. 무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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