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황교안' 대권 후보 지지도 1%

[the300]

서진욱 기자 l 2020.05.15 11:2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로 1위를 달렸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5월 2주차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이 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보다 지지도가 2%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개월 연속 지지도 20%를 넘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7%)과 진보층(46%), 광주·전라(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0%) 30대(40%)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 2%, 윤석열 검찰총장 1%, 황교안 전 대표 1% 등 순이다.

황 전 대표는 지난달과 비교해 지지도가 7%p 떨어졌다. 조사대상 중 지지도 변화가 가장 컸다. 통합당 지지층 이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합당 지지층에서 황 전 대표 선호도는 3월 37%, 4월 2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로 급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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