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달려온 박용만 "급하다"…통합당 "적극 뒷받침"
[the300]
박종진 기자, 김상준 기자 l 2020.05.19 11:23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았다. 새로 취임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연이어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상이 걸린 경제상황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먼저 만난 주 원내대표와는 짧은 축하인사를 나눴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상의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라"고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 친선협회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등에게 주는 상으로 경제단체가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답례로 "원내대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한 뒤 곧바로 급변하는 경제 문제를 꺼냈다.
박 회장은 "경제분야는 이전보다 훨씬 큰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경제 관련된 처방, 대책들이 과거와 양상이 마니 달라지고 있어 위기가 끝나고 나면 아마 새로운 경제 질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비대면 산업이나 바이오,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이 훨씬 전개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 질서에 맞춰서 광범위하게 진행될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도 그 변화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서는 예상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1대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경제를 담는 법과 제도, 그 운영의 틀을 다시 짜야 하는 시기가 21대 국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도 많고 마음도 급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수선하고 정리할 것 많은 국회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원 구성을 빨리 하셔서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빨리 대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정책에도 밝으시고 대화와 협력에 경험 많으신 분이라 경제계에서는 협치하며 일하는 국회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도 경제 발전을 위해 성장을 위해 침체 극복을 위해서 제도와 법, 그리고 재정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적극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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