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코로나19 위기 극복… '문재인 뉴딜'을 세계 표준으로 "

[the300]

김하늬 기자 l 2020.06.01 08:0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31. bluesoda@newsis.com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부족함보다 충분함이 낫다.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 충분한 재정대책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추경 당정협의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추경 당정협의' 모두발언으로  "21대 국회 첫 당정협의회는 국민께 가장 절박한 경제대책안건을 상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충격이 심화하는 만큼 과감하고 신속하지 않으면 성장과 고용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3차 추경(추가경정안)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린다는 강력한 신호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과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충분한 재정을 투입해 경제 시스템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획기적인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그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처음 시도하는 정책이다보니 우려와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진작효과가 매우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1997년 IMF나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써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적 상상력과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이 두가지를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인 '문재인 뉴딜'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3차 추경 편성과정에서 정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피겠다"며 "당정협의에서 결정되면 속도감 있께 추진해 6월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 국민의 삶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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