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하락한 58.9%

[the300]

이지윤 기자 l 2020.06.04 09:3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8.9%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하며 60%대를 밑돌았다. 정치권에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을 비롯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징계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한 6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0%p 내린 58.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35.5%로, 긍·부정 격차 23.4%p로 총선 이후 가장 좁은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0.9%p 오른 5.7%.

구체적으로 대구·경북(4.9%p↓), 부산·울산·경남(4.5%p↓), 20대(11.2%p↓), 무당층 지지층(4.8%p↓), 정의당 지지층(4.5%p↓), 중도층(3.1%p↓), 학생(16.4%p↓), 노동직(6.1%p↓) 등 에서 긍정평가가 감소했다.

광주·전라(6.3%p↑), 70대 이상(6.5%p↑), 열린민주당 지지층(6.7%p↑), 농림어업(7.1%p↑), 무직(6.6%p↑) 등에선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3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4.7%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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