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하늘이 두쪽나도 내일 본회의…3차 추경 6월중 통과해야"

[the300]

유효송 기자 l 2020.06.04 10:12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하늘이 두쪽 나도 내일 본회의 열 것, 미래통합당의 협조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하늘이 두쪽나도 내일(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독 개원을 못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떠한 장애도 새로운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삼을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지상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관행이란 이유로 국회는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란 이유로 법이 무시됐었다"라며 "야당은 잘못된 관행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국민은 과거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총선 민심을 중요시한다면 미래통합당은 조건 없이 내일 본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제출되는 3차 추경안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경기를 보강하고 포스트 코로나(COVID-19)시대를 앞서 준비하는 선도형 민생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3차 민생추경은 3분기에 효과가 발휘돼야만 경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민생추경은 6월 중에 통과돼야한다"며 "3차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된다면 우리 경기는 내년 3%대 성장의 극적반등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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